춘천양조장(대표 강왕기)는 지난 5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MAXPO 2024)’에 참가했다.
춘천양조장은 1968년 춘천 지역 주조장 9곳의 합병으로 설립된 양조업체로,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춘천양조장의 대표직을 역임한 강왕기 명인은 하동 정씨의 종가 출신인 정병연 여사로부터 제주(祭酒) 제조법을 전수한 인물로, 이들 업체의 전통성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강 명인은 전통 누룩 제조 레시피를 통해 한국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그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춘천양조장 생막걸리 제품의 맛과 품질을 고도화해 국내 전통주 마니아층 사이에서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춘천양조장은 자사의 전통적이고 독자적인 제조 기법이 반영된 막걸리 제품군을 다채롭게 선보인 가운데, 대표적인 제품으론 ‘춘천 왕수 생막걸리’를 지목했다.
춘천 왕수 생막걸리는 강원도 춘천 현지를 중심으로 활발히 판매되는 지역 막걸리 중 하나이자, 두드러지는 단맛과 은은한 산미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동시에 6%의 낮은 도수와 높은 청량감, 텁텁함이 없는 가뿐한 바디감으로 전시 현장을 찾은 젊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도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함께 선보인 ‘춘천 수제 막걸리’는 왕수 생막걸리와는 달리 단맛과 청량감이 적은 대신, 부드럽고 순한 풍미로 한층 깔끔한 맛으로 호평받았다. 탁주 특유의 걸쭉함이나 농도가 낮고, 끝맛으론 청과를 연상케 하는 향으로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는 만찬주로 소개됐다.
춘천양조장 관계자는 “제품에 따라 차별화된 맛과 특색으로 언제 어디서든 조화롭게 마실 수 있는 전통주 제품군을 완성한 가운데, 이를 시음한 참관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는 점에 기쁘다”라며, “현장에서 활발한 직접 판매가 이뤄졌음은 물론, 회사와 각각의 제품 인지도를 제고함으로써 전시회 이후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MAXPO 2024는 전통 막걸리뿐만 아니라 과일 막걸리, 스파클링 막걸리, 유산균 막걸리 등 다채로운 막걸리를 소개한 ▲막걸리관 및 소주·증류주, 리큐르, 약주·청주 등이 전시된 ▲전통주관, 과실주·와인·스파클링·사이더 등을 선보인 ▲특별주류관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막걸리 창업관과 함께 ▲우리쌀 홍보관도 마련됐으며, 화장품·식초·샴푸·비누 등 파생제품은 물론 관련 제조기술과 같은 막걸리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아이템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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